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뉴라이트 사관 ‘두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뉴라이트 사관이 정확하게 어떤 개념인지 알지 못하며, 활동을 지지하거나 비판할 정도의 깊은 고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가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와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운동을 긍정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논란과 관련한 해명도 있었다.
박 후보자는 “공학도로서 ‘산업일꾼’ 양성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하면서 산업적 관점에서 두 분을 평가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발생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수립과 건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적 가치와 내용을 존중해 대한민국 건국절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48년 당시 초대 대통령으로 역할은 했으나, 장기집권과 부정부패로 근대화에는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도 산업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집권, 부정부패 등 근대화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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