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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 캐나다 코미나르 리츠

자산 80% 퀘백주에 베팅…경기 살아나며 주가 회복세

김연수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 대리김연수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 대리




코미나르 리츠(Cominar REIT)는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부동산 투자신탁이다. 리츠는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해 임차료를 받고 이를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고배당 상품이다. 코미나르 리츠는 캐나다 몬트리올 52%, 퀘벡시티 24%, 온타리오 15%의 비율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오피스 빌딩 134개, 상업 시설 160개, 산업 시설 236개로 나뉜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는 13.46캐나다달러, 분배금 수익률 8.47%, 공실률 6.7%를 기록 중이다.

0915A19 코미나르 리츠 주가



코미나르 리츠가 대부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퀘벡주는 협동조합으로 사회적 경제를 키우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지역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경기가 침체된 지난 몇 년간 퀘벡주는 역설적으로 고용량과 투자량을 늘려왔다. 그 결과 현재 퀘벡주의 경제 상황은 놀랄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2년 전 16%의 끔찍한 실업률을 기록했던 퀘벡주는 지난 5월 실업률이 6%대까지 떨어졌고 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1976년 통계를 시작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올 7월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퀘벡의 신용등급을 A+에서 199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AA-로 인상했다. 이렇게 퀘벡주의 경제가 좋아지며 퀘벡주에만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80%가량을 보유한 코미나르 리츠는 앞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1·4분기 결산에서 코미나르 리츠는 갱신 임차료 수준이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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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동안 퀘벡 지방의 경기 침체로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 이슈 등의 문제 등으로 실적 부진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코미나르 리츠는 지난 8월 분배금 지불 비율 조정을 통해 주당 배당금을 삭감하며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퀘벡주의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공실률이 메워지면 기존 주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미나르 리츠는 다른 해외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적용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합산된다. 반면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은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양도 소득세(22%)가 적용되며 종합과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김연수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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