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9월 정기국회 성공시키자" 당·청 '의기투합'

靑·민주당 원내대표단 만찬회동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연일 접촉면을 넓히며 당청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청와대는 8일 국정과제 이행과 정기국회 대비 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 겸 만찬을 가졌다. 9월 정기국회를 맞아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주요 입법 과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저녁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회동한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임종석 비서실장을 필두로 한 청와대 수석들은 당정청의 찰떡 공조를 약속하며 정기국회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가을”이라면서 “정기국회에서 용기있고 담대하게 지혜를 모아 정기국회를 성공시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입버릇처럼 당정청이 함께 간다고 하지만 늘 원내지도부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중요한 일일수록 더 상의하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에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당내 핵심국정과제 이행 TF 운영, 100대 국정과제 책임의원제 실시, 대정부질문 대응 TF, 국정상황 종합상황실, 예산심사 대응 TF에 운영 상황을 청와대 측에 세세히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주요 현안과 입법예산 과제, 안보 관련 현안 공동 대응 체계 등과 같은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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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병헌 정무수석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에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 같은 요청에 우 원내대표는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동시에 정부와 청와대가 입법 과제 등을 야당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우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제윤경 강훈식 원내대변인을 포함한 원내지도부 18명과 임 비서실장, 전 정무수석, 장하성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을 포함한 15명의 청와대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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