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00원(1.97%)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카카오는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은 최근 일본 도쿄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도쿄증시 상장을 목표로 노무라증권과 논의 중이다. 카카오 측은 “일본 법인인 카카오재팬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또한 전날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확대됐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서비스하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월 방문자가 약 1년 만에 50배가 늘었을 뿐 아니라 하루 평균 거래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