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소속 정당인 민주당을 위한 후원금 모금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워싱턴DC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를 위한 후원금 모금행사를 직접 주최한다. 이번 후원행사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노동장관을 역임한 톰 페레즈 DNC 위원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오바마는 자신의 퇴임 후 급감한 민주당 후원금을 끌어올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오바마가 퇴임 후 처음으로 후원금 모금행사를 개최한다며 이는 오바마의 두 번째 공식활동이 될 것이라 전했다.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난 지 6개월 만인 지난 7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민주선거구개편위원회(NDRC)의 비공개 모금행사에 참석하며 공식 정치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