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야3당 한국당에 “국회 돌아와라” 한 목소리

與 “한반도 긴장 최고조 때 장외집회…안보정당 맞나”

장외집회를 진행중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장외집회를 진행중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장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자유한국당에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9일 여야 3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로 한반도 안보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 제1야당인 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 것은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은 북한의 정권수립일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날”이라며 “이런 때 장외집회를 하는 것이 안보정당을 표방하는 한국당이 할 일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현 부대변인은 “한국당은 시급한 안보문제를 다루고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속히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방송법 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한국당의 복귀를 요구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어느 정권도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방송법을 개정하면 방송장악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며 한국당은 방송장악 공세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방송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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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역시 한국당에 국회 보이콧 철회를 촉구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지금의 여당이 야당일 때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 등이 얼마나 나쁜 ‘발목잡기’로 보였는지 국민은 기억한다“며 ”한국당이 거꾸로 그런 실망을 주고 있지 않은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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