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김재환은 8일 경기 선발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9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김재환을 뺀 것에 대해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는데, "김재환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타율 0.344(488타수 168안타)에 33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인 김재환은 타율 6위, 홈런 3위, 타점 7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까지는 2타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최근 다소 주춤한 팀타선의 타격감에 대해 "전반적으로 타선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다"며 "하지만 다들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양의지도 타이밍이 점차 맞아가고 있다"면서 "다만 4번 김재환이 좋지 않은데, 그건 감독 욕심인 것 같다. 이전까지 워낙 잘해줘서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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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