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자산운용은 인구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보틱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교보악사로보테크주식펀드’를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보틱스’란 산업의 효율성, 정확성, 그리고 안전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진화된 자동화 기술의 이용 즉, 로봇과 같이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장치나 기계의 이용을 뜻한다. 교보악사로보테크펀드의 ‘로보테크’란 로보틱스(Robotics)와 테크롤러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이 로보테크 펀드는 로보틱스 밸류체인에 기여하고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과 로보틱스에 많은 투자를 통해 사업비중을 키우는 기업 등에 투자한다.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은 앞으로 2025년까지 연 10-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보틱스는 근무 및 생활 방식을 다각도로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로봇은 인간과 나란히 생산성 향상 작업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더욱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까지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로봇 개발비용이 더욱 저렴해지고 프로그래밍 또한 용이해지고 있는 반면 선진국과 신흥국에서의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이미 노동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피할 수 없는 현상들이 로보틱스 도입을 확대시키고 있다.
교보악사로보테크펀드는 산업자동화 기기, 자율주행기술, 의료 장비, 그리고 로봇을 움직이고 조정하는 지능, 정보 수집 및 분석에 필요한 센서, 연결성 및 지능을 제공하는 구현 기술 등 4개 핵심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기술은 있고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 소위 Blue Sky Technology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교보악사로보테크펀드는 위탁 운용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위탁운용회사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합작사인 AXA IM의 주식운용부문인 Framlington Equities가 담당한다. AXA IM은 2016년말 기준 약 960조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Framlington Equities는 지난 5월말 기준 약 7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Framlington Equities는 2007년부터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략을 운용했으며 해당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로보테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로보테크펀드는 2015년12월 일본에서 일임계약 형태로 최초로 운용하였으며 2016년12월 AXA WF Framlington Robotech펀드를 뮤추얼펀드 형태로 출시, 운용 중에 있다. Framlington Equities는 로보테크펀드를 2017년7월말 기준 약 2조 5,740억원을 운용 중에 있으며, 2015년 설정된 로보테크펀드는 MSCI ACWI 대비 18.1%의 초과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상진 교보악사자산운용 채널영업본부 본부장은 “해외펀드 비과세 제도가 올해 일몰되면서 장기적인 성장 테마를 가진 펀드에의 가입이 투자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해 로보테크펀드를 출시했다”며 “합작사인 AXA IM과 협조해 검증된 유망한 펀드를 지속적으로 발굴, 국내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악사로보테크주식펀드는 현재 국민은행, 교보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