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자증권은 12일 농심의 라면 매출액 증가 등으로 견조한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배당 상향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농심의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25억원, 28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2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라면 매출이 이를 견인했다. 라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낵 매출 역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법인 실적은 상반기까지 사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3·4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3·4분기는 탑라인 회복에 기인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하반기 점유율 상승과 전년 기저효과로 의미있는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견조한 현금흐름 감안시 올해 배당 상향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는 만큼 매수 관점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