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2차 회의를 개최해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인재풀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내부 방침 변경은 일부 추천위원들이 서류심사 마감일인 이날 회의 과정에서 노조 등에서 제기한 ‘졸속’ 일정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위원회는 이번 달 26일까지 후보자를 받고,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10월 11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사장 선임은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까이 늦은 10월 말께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지원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 이사장 후보 지원현황도 공개하는 등 이사장 후보 선정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사장 선임 일정이 졸속이라는 내외부 비판을 수용하고, 급작스러운 정찬우 이사장의 사임으로 심사 과정에 필요한 서류를 시간이 부족해 지원하지 못한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