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를 중국이 충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CNBC가 주최한 알파콘퍼런스에서 “중국이 유엔제재들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중국을 추가로 제재할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 및 국제 달러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지난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을 제재하겠다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지만, 중국을 직접 제재 대상으로 거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