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제72차 유엔총회 개막…국가 원수 90명 출동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등 기조연설

북핵 외교 각축장 될 듯...이용호 北외상도 참석

제72차 유엔총회가 12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했다. 유엔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로슬라브 라이착(슬로바키아 외교장관) 총회 의장 주재로 개막식을 열고 차기 총회 개시일인 2018년 9월 18일 하루 전까지 1년간의 새로운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유엔 총회는 ‘사람을 근본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상에서 모든 사람의 평화와 품위있는 삶 추구’를 주제로 열리며 국제평화 및 안전, 인권, 개발 등 9개 분야 총 172개 의제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다.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다. 일반토의는 각국 정상이나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표로 참석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기조연설을 통해 내놓는 자리다.


이번 일반토의에는 국가원수 90명, 부통령 5명, 정부 수반 37명, 부총리 3명, 장관 56명 등 총 196명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대북 메시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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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이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상황인 만큼 북핵이 이번 총회 기간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은 유엔에 리용호 외무상의 참석을 통보했으며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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