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리 이사회가 전날 만장일치로 채택한 제재결의안을 두고 “궁극적으로 발생해야만 할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15대0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미국이 요구한 대북 원유공급 전면중단 등 초강경 제재를 담지 못한 데 대해 일부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미국은 당초 북한의 생명줄인 원유공급의 전면차단과 김정은 위원장 개인에 대한 제재 방안을 초안에 넣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최종안에는 담지 못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