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래 신성장동력 애니메이션 산업 키워야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입법공청회’ 13일 열려기중앙회·김병욱 의원·애니메이션진흥법 추진위 공동 개최

미래 콘텐츠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체계적·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애니메이션진흥법 추진위원회와 함께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입법공청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지난 8월 31일 발의된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법률안은 김병욱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26인의 의원이 참여했다.

김병욱 의원은 “애니메이션산업은 파생 콘텐츠 창출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 관광업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산업”이라며 “안타깝게도 자금조달이 용이하지 않는 등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인하여 킬러콘텐츠 제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애니메이션산업 지원·진흥을 위한 법률 제정 타당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병민 건국대 교수는 일본의 ‘쿨 재팬(Cool Japan)’ 전략과 애니메이션의 연계를 사례로 들며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애니메이션의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가치에 투자하는 지원 및 투자 근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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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 구성과 내용’을 주제로 나선 조용순 한세대 교수는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심의·의결 기능을 가진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 설치와 아동을 주된 시청자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반영해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관련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김영재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익 강동대 교수, 최성욱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부회장, 이용호 퍼니플럭스 부사장, 조경훈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부회장, 오성윤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정무열 보스톤창업투자 대표, 이영아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산업위원회를 통해 신성장 동력인 콘텐츠산업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무한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가진 애니메이션산업의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고, 향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산업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애니메이션 진흥법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기쁨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내 애니메이션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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