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탄핵을 통해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국민 앞에 겸허하게 나라를 운영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분풀이하려는 것을 보니까 마치 정권을 조폭같이 운영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여권이 방송장악 시도를 한다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서 세관원이 깡패와 함께 법 위에 군림하면서 온갖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 정권 10년을 모두 부정하고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 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