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우원식 "野 MB·박근혜 지킴이 아니면 권언유착 국조 응하라"

"민심 거스르면 민심에 의해 낙마"고 경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도청 의혹’사건과 관련해 “야당이 지난 9년간의 정권 적폐 지킴이가 아니라면 권언유착 국조에 응하라”고 전했다./연합뉴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도청 의혹’사건과 관련해 “야당이 지난 9년간의 정권 적폐 지킴이가 아니라면 권언유착 국조에 응하라”고 전했다./연합뉴스


13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해 “도청 문건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전달됐다는 것이 사실이면 제2의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은 2011년 6월 23일 민주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KBS 수신료 문제와 관련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이튿날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KBS 기자협회 진상조사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관련 취재 지시가 있었다는 내용 등을 발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통해 “지난 9년 공영방송 적폐의 실상으로 불법 언론장악 행위 전반에 대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처리하겠다”며 “야당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적폐 지킴이가 아니라면 권언유착 국조에 응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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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야당은 이념, 색깔론, 코드인사 등 낡은 가치를 들이대며 청문회의 품격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하며 “대법원장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석이 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권분립의 축인 사법부 존중 차원에서라도 25일이면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과 처리에 협조해달라”면서 “야당이 민심을 거스르고 현재처럼 힘을 과시하려다가는 민심의 심판에 낙마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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