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살충제 계란 또 발견, '맑은계란', '08계림'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

살충제 계란이 또 발견돼 이목이 쏠렸다.

13일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 여주 안병호 농장에서 생산한 ‘맑은계란’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적발된 계란은 지난 3일 생산됐으며, 유통기한은 오는 28일까지다. 달걀 껍질에 표시된 난각코드는 ‘08계림’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농장은 지난달 실시한 산란계 농가 전수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곳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발표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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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적발에 따라 지난달 15일 정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추가로 발견된 살충제 계란은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경남 양산 소재 김옥순농장과 경북 김천 소재 제일농장에서 생산·판매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으며 난각코드는 각각 ‘15058’, ‘14제일’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계란이 추가 발견된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검출 원인을 파악하고, 적합 농장을 포함해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불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유통단계 계란에 대한 수거 검사 또한 시행 주이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지·유통 단계에서 이중점검 시스템을 통해 계란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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