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상반기 서울 화재출동 작년보다 58% 증가

최근 3년간 산악사고 9~11월에 집중



올해 상반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화재출동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재난분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재출동은 2만3,632건으로 작년 상반기 1만4,988건)보다 57.7% 늘었다.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62.6%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전기적 원인 18.9%, 기계적 원인 15.8%였다.


119구조대의 구조출동은 7만5,20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 하루 평균 출동은 416건이었다. 화재현장 구조가 8,644건으로 18.8%, 교통사고현장 출동은 906건으로 33.5% 늘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출동은 44.4% 줄어든 853건이었다.

서울시 119구급대는 올 상반기 61초마다 출동해 96초마다 1명씩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5만7,528건 출동해 16만3,36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출동 건수가 2.2%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송 환자가 전체의 68%를 차지했고, 급성·만성 질병에 따른 구급 이송 비율이 전체의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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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생활안전대는 벌집, 동물구조 등을 위해 상반기 2만8,850번 출동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2.3건 출동한 셈이다. 119생활안전대의 출동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총 3,627명이며 이 중 가을철(9~11월)에 28.3%(1,028명)가 발생했다.

가을철 발생한 등산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실족·추락 145건(39.7%), 일반조난 86건(23.6%), 개인질환 36건(9.9%) 등 순이며, 암벽등반 중 사고도 10건(2.7%)을 차지했다.

산악사고 장소는 북한산이 1,3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봉산 887건, 관악산 633건, 수락산 503건, 불암산 140건 순이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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