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명수 자진사퇴해야…낙마 위해 野3당 공조"

자유한국다은 15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해 “채택 이전에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여당이 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요구하는데 저희는 자진사퇴해야 할 사람이라는 데 입장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정말로 사법부의 좌편향이란 큰 문제 때문에 대법원장으로서 부적격한 사람이라는 데 (최고위원들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김 후보자의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 후보자의 처리 연계 주장에 대해 “(여권이) 박 후보자 낙마와 김 후보자를 연계해서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한국당은 김 후보자 표결 처리 무산을 위해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야 3당 공조를 위해 계속 접촉하고 노력할 생각”이라며 “많은 우파 국민이 저희 당 의원들과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 힘에 의한 야 3당 공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