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노르드크비스트 8년 만의 메이저 입맞춤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한국선수 한 시즌 메이저 4승 무산

김세영 2타 모자란 6위, 마지막 날 6오버 박성현 26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에비앙=AP연합뉴스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에비앙=AP연합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8년 만에 다시 메이저 트로피를 들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GC(파71·6,39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상금은 54만7,500달러(약 6억2,000만원). 9언더파로 브리트니 앨토마레(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18번홀·파4)에 나선 노르드크비스트는 폭우 속에서 보기로 선방, 더블 보기의 앨토마레를 따돌렸다. 지난 2009년 LPGA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의 메이저대회 통산 2승.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8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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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은 전체 5개 메이저 가운데 4개를 휩쓰는 사상 첫 ‘코리안 그랜드슬램’을 노렸으나 연장까지 가는데 2타가 모자랐다. 한 해 메이저 3승 합작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이 7언더파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가운데 나란히 선두에 3타 뒤진 채 역전 우승을 바라봤던 박성현과 김인경은 각각 6타와 2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이븐파 공동 26위, 김인경은 4언더파 공동 10위다. 이미향은 5언더파 9위.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캐서린 커크(호주)와 함께 8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첫날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3라운드 대회로 축소돼 열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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