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세영, 에비앙 챔피언십 '6위'…"올해는 앞으로 3년을 준비하기 위한 해"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

지난 17일(현지시간) 김세영(24)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세영은 대회 마지막날 합계 7언더파 206를 올리며 한국 여자 골프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현지시간) 김세영(24)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세영은 대회 마지막날 합계 7언더파 206를 올리며 한국 여자 골프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사진=연합뉴스


프로골퍼 김세영(24)이 17일(현지시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합계 7언더파 206타로 한국 여자 골프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 긴 퍼팅에 성공하며 버디를 기록했다. 대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김서영은 “15번 홀이 서비스홀 같은 곳인데 거기에서 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며 “다른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과 마찬가지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에 버디만 5개 잡은 김세영은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면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김세영은 “스코어보드를 보는 게 도움이 안 돼 스코어에는 신경 안 쓰고 오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첫날 라운드가 취소됐던 것과 관련 김세영은 “개인적으로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상황에서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대회 첫날이던 지난 14일 강한 폭우가 대회장을 덮치며 첫 라운드가 전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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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1라운드 1언더파, 2·3라운드 3언더파 등 라운드가 이어지면서 기량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4라운드까지 갔다면 더 좋은 결과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를 쉬어가는 해로 본 김세영은 메이저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내다보고 있다. 김세영은 “올림픽까지 계속 달렸는데 체크 업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3년을 준비한다는 느낌으로 올해를 보냈다”고 전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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