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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9월의 신부’ 이지혜, 설레는 결혼식…준비된 ‘꽃길’

가수 이지혜가 ‘9월의 신부’가 된다.

이지혜는 18일 제주도에서 양가 가족과 친구,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웨딩마치를 울린다. 양가 가족과 소수의 최측근만 초대, 간소하고 경건한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다.




사진=MBC사진=MBC


이지혜는 지난 7월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지혜는“예비 신랑은 평범한 사람이고 보도처럼 회계사는 아니다. 아직 상견례도 진행하지 않았다. 교회에서 만난 건 아니고 제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종교가 없음에도 함께 해주는 사람이다”라며 “낙엽이 시작 될 때쯤 시집을 가려고 한다. 잘 준비하고 결혼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세 살 연상으로 알려진 이지혜의 예비신랑은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지혜의 예비신랑은 훤칠한 외모에 온화한 성격을 지닌 성격의 소유자다로 알려졌으며, 이지혜의 권유로 교회에도 함께 다니며 신앙심을 키울 정도로 예비 신부를 아낀다는 전언이다.

이지혜는 SNS로 결혼소식을 알린 다음 날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예비 신랑에 대해 “마음이 훈남인 사람”이라고 자랑함과 동시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 정도 성품이면 평생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예비신랑을 향한 이지혜와 신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지혜는 화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혼에 대해 “일부 알려져 있는 회계사는 아닌 상대는 일반인이고 평범한 회사원이다. 나는 남자를 볼 때 성품을 보는데 이 사람 정도면 평생 믿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 생각이 들더라(웃음). 외모는 많이 안 보는 편이고 얼굴보다는 마음이 훈남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속도위반’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마음은 급한데 속도위반은 아니다. 내가 방송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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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혼성그룹 샵으로 데뷔를 한 이지혜는 그동안 연예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었다. 그중 대표적인 사건은 2002년 해체 당시 서지영과의 불화 사실이 알려졌던 것이다. 앞서 이지혜와 서지영은 샵 활동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화설에 휘말렸고, 이후 매니저와 가족들까지 포함된 진실공방 속에 샵은 끝내 해체됐다.

시간이 흐른 뒤 당시 그에게 팀 내 따돌림은 물론 폭력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고, 이후 ‘보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샵의 해체는 이지혜를 늘 따라다녔고, 필연적으로 서지영과의 불화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2015년 5월 이지혜는 자신의 SNS에 서지영과 완벽한 화해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지난 5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화해 당시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사진=이지혜 SNS사진=이지혜 SNS


‘사람이 좋다’에서 이지혜는 샵의 리더였던 장석현을 만났고, 이에 장석현은 “15년 지났는데 아직도 이지혜와 서지영 둘 중 누가 잘못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석현은 “지혜한테 전화를 해서 장소에서 만나자고 했다. 지영이와 크리스한테도 전화했다. 되게 보고 싶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말문이 트였다. 울고불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다 했다”고 팀이 화해했던 그 순간을 떠올렸고, 이지혜도 “그날 우리가 비로소 화해를 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곡절을 겪은 이지혜 솔로 가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힘든 시간과 기억들을 뒤로한 채 열심히 달려온 이지혜는 결혼이라는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준비된 ‘꽃길’을 걷는 것 뿐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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