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강력한 안보와 압박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야"

대통령 외교무대 앞두고 힘·지혜 모아야

文-여야대표 안보 영수회담 필요성 주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야 대표 간 안보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야 대표 간 안보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연합뉴스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통령의 외교무대를 앞두고 대한민국은 초당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었다. 수차례 안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이 그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1일 청와대가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에 대해 국회를 모욕하고 여당은 이를 기점으로 금도를 넘어 쟁쟁의 불길을 댕겼다”며 “이 때문에 안보 영수회담도 뒤로 밀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대해선 “우리가 갈 길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안보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나약한 유화론이 북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분명하고 단호한 신호를 보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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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인상 등이 논의될 ‘조세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기획재정부가 아닌 총리실 산하에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뒤 “민주당이 ‘김동연 패싱’ 굳히기로 돌입한 것 같다”며 “민주당이 정부조직을 주무르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신의 뜻에 충성을 안 하니 패싱과 배제로 맞서는 것이며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김동연 패싱’이 아니라 ‘여당 정략 패싱’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 “오로지 국민의당 의원 40분의 양심에 기초한 판단을 믿는다”며 “사법부 독립을 지킬 수 있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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