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복지재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올해 마지막 지원이니만큼 신청자가 많을 것을 예상했음에도 원활치 못한 시스템으로 인해 예술인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한 채 오직 홈페이지만을 바라봤을 예술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단 직원 모두 통절하게 반성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내년 창작준비금 접수 때에는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 제도를 개선해 두번 다시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술인복지재단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인 경력정보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의 3차 접수를 진행했다. 그러나 1,000여 명의 접속자가 한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돼 이날 자정까지 불편을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