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장남 문제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
남 지사는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조아렸다. 남 지사가 장남 문제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지난 2014년 8월 아들이 군대 내 후임병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을 때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남 지사의 장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