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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안단테’ 엑소 카이, 지상파 첫 주연 진출이 가지는 의미

그룹 엑소의 카이(김종인)가 아이돌에서 배우로 깜짝 변신, 지상파 드라마에 첫 진출한다. 이번 드라마가 카이에게 주는 의미는 사뭇 다르다.

엑소(EXO) 멤버 카이 /사진=서경스타 DB엑소(EXO) 멤버 카이 /사진=서경스타 DB





카이가 주연을 맡은 KBS 1TV 사전제작 드라마 ‘안단테’(극본 박선자 권기경, 연출 박기호)가 오는 10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수상한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맞부딪치는 낯선 경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눈부신 순간들을 그린 힐링 성장드라마로, 지난 상반기 이미 제작을 완료한 상태.

극중 카이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방황하는 18세 고교생 시경 역을 맡아 반항기 넘치는 거친 모습부터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열혈 순수 청년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카이는 철부지 반항아에서 진중하고 섬세한 다정남의 모습으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시경의 내면 변화를 다채롭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으로서 고뇌를 겪는 시경 역할이 결코 단면적이지는 않다. 이에 따라 ‘연기자 카이’의 보다 깊은 연기 발전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측면에서 업계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진다. 더군다나 지상파 드라마에서 처음 16부작으로 긴 호흡을 이끌어가야 한다.


극의 중심을 지탱하는 주연의 입장에서 부담이 따를 법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이번 변신을 통해 앞으로 지상파의 각종 드라마 진출, 영화 등 폭넓은 분야 속 연기 활동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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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비컬쳐/사진=유비컬쳐


/사진=유비컬쳐/사진=유비컬쳐


앞서 카이는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2015), ‘초코뱅크’(2016), ‘첫 키스만 일곱 번째’(2016)로 차근차근 연기활동에 나섰다. 비록 짧은 호흡의 연기였지만, 안정적이고 집중도 있는 열연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에서는 엑소 카이로서 스스로의 인물, ‘초코뱅크’에서는 창업을 꿈꾸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금융권 취직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 김은행 역, ‘첫 키스만 일곱 번째’에서는 짜릿한 연하남을 연기한 바. 이번 ‘안단테’에서의 풋풋한 고등학생 역할이 카이만의 색깔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단테’는 카이와 함께 이예현, 백철민, 김진경 등 주목 받고 있는 신예들과 성병숙, 전미선, 김광식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이 함께해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완벽한 조합을 예고한다. 여기에 KBS 대표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탄생시킨 박선자, 권기경 작가와 ‘광고천재 이태백’을 연출했던 박기호 PD가 의기투합해 작품성 역시 기대케 한다.

이미 엑소 멤버들 모두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성공적인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카이 역시 이번 ‘안단테’를 통해 얼마만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부분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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