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9.45포인트(0.18%) 상승한 22,370.8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8포인트(0.11%) 오른 2,50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8포인트(0.10%) 상승한 6,461.3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2,386.01까지 상승하며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연준은 20일 오후 2시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보다 구체적인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위협하는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2017년 4~6월) 경상수지 적자는 상품수지 적자 확대와 소득수지 흑자 감소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전 분기 보다 8.5% 늘어난 1,231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연료 가격과 근원 물가 상승 등에 힘입어 3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8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다음날 4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현재의 자산 규모를 줄여나가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준의 금리 전망치 등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