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프로테라社 전기버스에 배터리 공급

LG화학이 미국 전기버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20일 미국 전기버스업체인 프로테라(Proterra)의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Catalyst E2)’의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로테라는 200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미국 20개 주(州) 42개 도시의 대학과 교통기관 등에 4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체 버스업체에서는 큰 규모가 아니지만, 전기버스업체 중에서는 생산공장 2곳을 운영하는 비중있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카탈리스트 이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50마일(550㎞) 주행이 가능하며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버스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다. 프로테라는 이 버스가 연비를 극대화한 시험 주행에서 한 번 충전으로 1,100마일을 달려 세계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기존 기록은 전기버스 632마일, 전기차 1,013마일이다.

LG화학과 프로테라는 전기버스 등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LG화학)과 팩(프로테라)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 작업을 진행해 왔다. 프로테라는 LG화학의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매터리 셀을 공급받아 전기버스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