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컴그룹, 이대목동병원과 실버케어 로봇 개발 맞손

치매환자 거동 돕고 치매예방교육

임상시험·기술교류 등 포괄적 협력

정혜원(오른쪽) 이대목동병원장과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20일 뇌신경질환 특화 첨단 로봇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맞들고 있다.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정혜원(오른쪽) 이대목동병원장과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20일 뇌신경질환 특화 첨단 로봇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맞들고 있다.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이 이대목동병원과 치매환자의 거동을 돕거나 치매예방교육 등을 담당하는 실버케어 로봇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20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과 뇌신경질환 특화 첨단 로봇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치매환자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첨단 로봇 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치매 특화 플랫폼 구축, 경증 인지장애 개선 프로그램·콘텐츠의 온라인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한컴그룹 로봇사업실은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케어 로봇 서비스를 내년까지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개발하고 임상시험·마케팅·제품판매·기술교류 등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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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은 자체 개발한 로봇 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을 기반으로 현대백화점에 공급 중인 쇼핑 안내 로봇,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 방문객 안내를 맡을 통역 로봇 등 다양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정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이대목동병원이 치매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 분야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매 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 의료 로봇뿐만 아니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로봇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AI·사물인터넷·가상현실(VR) 등 한컴그룹 각 계열사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응집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왔다”며 “이대목동병원과 협력해 헬스케어 로봇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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