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대책에 이은 8.2대책의 후폭풍으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중에서도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강남 등 주요 업무지역의 접근성이 가까운 곳을 선별해 접근해야 시장 분위기가 바뀔 때 흔들림이 적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8.2대책 이후 냉각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실거래가 감소하며 경매시장도 대책발표 전보다 응찰자가 1/3로 줄어드는 등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반면, 강남의 대표 배후지로 꼽히는 용인시의 경우 8.2대책의 풍선효과로 미분양이 줄고 시세가 상승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용인의 미분양 가구수는 2016년 11월 4,944가구에서 지난 6월 2,521가구로 8개월만에 약 50%가 대거 줄었다. 최근 2~3년간 공급과잉으로 적체되었던 매물들 중에서도 신분당선 인근의 강남접근성이 좋은 매물위주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분양중인 ‘동천 더샵이스트포레’ 분양관계자는 “최근 연속된 부동산 대책으로 1순위자격 및 재당첨 제한 등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용인 미분양 아파트들의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동천 더샵이스트포레’의 경우 중소형은 마감했고 최근 실수요 위주인 중대형평형까지 문의가 늘고 있어 수혜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판교와 분당 사이에 위치하며 강남과 가까운 접근성으로 용인에서도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동천동은 대형 주택형에 대한 니즈가 커 최근 시세도 상승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3단지’ 전용 178.69㎡(구64평형) 의 경우 올 2월 9억원에서 3월과 5월 11억원에 거래되며 짧은 기간 동안 2억원의 상승세를 보일 정도다.
이곳에는 포스코 건설이 ‘동천 더샵이스트포레’의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공급구성은 지하 5층부터 지상 18층~29층의 10개 동, 전용면적 ▲78㎡ 326세대 ▲84㎡ A타입 257세대 ▲B타입 178세대 ▲103㎡ 52세대 ▲108㎡ 167세대 등 총 980세대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40만원대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인근 단지에 비해 3.3㎡당 2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현재 계약금1500만원 정액제(계약 후 1개월 내 분양가 10% 완납 조건)와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으로 진행된다.
이 단지는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며, 전용 78㎡ 주택형과 전용84㎡ 형은 일찍이 마감한 터라, 전용 103㎡과 108㎡의 대형 주택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동천 더샵이스트포레’는 무엇보다 동천동의 우수한 광역 교통망의 장점이 크다. 신분당선 동천역을 이용하면 강남 접근이 용이하며 경부-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판교ㆍ분당 지역에 조성된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명 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핵심 인프라를 동일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인근 지역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첨단기업 750여개, 상주인원 4,300여명 규모의 글로벌 ICT직접단지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고,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상업ㆍ업무시설 복합단지인 ‘동천동 복합단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또 서판교와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대장동 일원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동천 더샵이스트포레’의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3번지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20년 3월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