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과병원은 김성훈·김수정·안효원 교수팀이 개발한 ‘위턱뼈 고정장치’가 ‘2017 에드워드 H 앵글 리서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치과교정학의 창시자인 미국 치과의사 에드워드 하틀리 앵글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1년 제정됐으며 ‘치과 교정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현재까지 총 14편의 논문이 선정된 가운데 아시아권에서 이 상을 받은 연구진은 김성훈 교수팀이 최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교정치료에서 위턱뼈(상악골)를 확장할 때 주로 치아에 링(반지 형태) 장치를 끼우는 기술이 적용된다. 김성훈 교수는 “기존의 링보다 잇몸뼈와 치아 뿌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성을 확보한 새로운 장치를 개발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장치는 현재 경희대 치과병원이 특허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