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 가을 수입차 테마는 SUV·럭셔리] 폭스바겐,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로 신형 티구안 등 흥행 나서








폭스바겐 서비스센터 직원이 차량을 수리하면서 해당 부품의 전문 테크니션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위 케어 캠페인’으로 정비인력 간의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 서비스센터 직원이 차량을 수리하면서 해당 부품의 전문 테크니션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위 케어 캠페인’으로 정비인력 간의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디젤 게이트의 혹독한 시련을 겪은 폭스바겐은 본격적인 재판매에 앞서 소비자 인식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형 ‘티구안’과 ‘아테온’ 등 출시가 예정된 신차들의 흥행에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분야는 서비스 역량 강화다.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기 때문이다. 사실상 판매 차량이 전무했던 올해에만 폭스바겐 딜러사들은 4곳의 서비스센터를 신규로 열었다. 유카로오토모빌이 울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센터를 열었고 부산 사상학장 서비스센터도 열었다. 클라쎄오토가 경기 구리에 새 서비스센터를, 지엔비오토빌이 포항 서비스센터를 새로 개소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현재 공식 서비스센터는 총 34곳. 폭스바겐은 앞으로도 네트워크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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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위 케어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위 케어 캠페인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이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믿음을 주려는 폭스바겐의 다짐이다. 폭스바겐의 서비스 직원들은 고객의 작은 요청까지도 세심하게 경청하고 모든 정비 과정과 시간을 안내한다. 특히 이 같은 캠페인은 탑다운 방식이 아닌 수평적 관점에서 직원 간에 공유하고 공감하며 확산하고 있다.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리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티구안 2.0TDI 모델에 대한 리콜률이 40%를 넘어섰다. ‘파사트’와 ‘CC’ ‘골프’ ‘제타’ 등 6개 모델에 대한 리콜 계획서도 최근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오는 25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약 30분 안에 완료되며 폭스바겐은 무상 진행은 물론 대중교통 비용 지원 및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이르면 연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신형 티구안을 주축으로 재차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2007년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티구안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차량이다. 8세대 신형 파사트 GT 역시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아테온은 최상위급 패밀리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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