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KT가 선정한 ‘5G 시대 킬러 콘텐츠’는?

5G 서비스 공모전 개최...AI·실감미디어 활용 많아

SK텔레콤 관계자들과 ‘5G 융합서비스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난 20일 열린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관계자들과 ‘5G 융합서비스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난 20일 열린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이동통신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도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가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는 자사가 개최한 5G 서비스 공모전에서 리얼리티리플렉션의 ‘AI 기반 대화형 아바타’ 서비스와 버넥트의 ‘AR 서비스 플랫폼’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AI 아바타 서비스는 기존 음성인식 기반의 AI 서비스를 사람의 감정상태와 대화내용에 맞는 실사 캐릭터와 결합해 사용자가 보다 몰입감 높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빅토리아프로덕션이 제안한 ‘AR TV&모바일 서비스’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 AR·VR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이스테크가 제안한 ‘소음환경에서 음성 인식률 향상 기술’은 SK텔레콤의 ‘누구’와 같은 음성기반 AI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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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5G 융합서비스 공모전’에는 총 33개의 5G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능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견·중소 기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SK텔레콤은 수상 업체들에 총 5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공모전에서 제안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장홍성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5G 상용화 준비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스타트업·중소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신규 서비스의 출시와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해 5G의 가치를 고객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들과 ‘5G 서비스 공모전’ 수상업체 대표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 관계자들과 ‘5G 서비스 공모전’ 수상업체 대표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의 ‘5G 서비스 공모전’에는 총 31개 기업이 AR·VR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보안,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43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AR 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한 버넥트에 이어 ‘포인트 클라우드 기반의 5G 미디어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한 에이투텍과 ‘혼합현실 인공지능 아바타 플랫폼’을 제안한 엘로이즈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들과 5G·핀테크 등 11개 신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위해 오픈형 기술협의체인 ‘KT-에코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KT는 시상식 후 수상업체 관계자들과 아이디어 사업화와 5G 관련 협력 방안에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은 “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사람에게 꼭 필요한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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