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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킹스맨2' 무대인사 취소보상, 예매권 4장·포스터·굿즈로"(공식)

‘킹스맨:골든 서클’ 출연진의 내한 무대인사 취소로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보상책을 내놓았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 골드서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 골드서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21일 무대인사 예매권 구입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20일 무대인사 취소와 관련한 보상안을 전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무대인사를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킹스맨:골든 서클’의 오리지널 포스터 및 나무 액자, 롯데시네마 예매권 총 4장, 영화의 오리지널 굿즈가 전달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굿즈의 경우 영국 런던에서 해당 수량을 공수해야 해 폭스코리아 측이 수량 확보에 나선 상태.

하지만 이 같은 보상책에도 예매 관객들은 잇따른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의 첫 내한을 가까이서 보지 못한 아쉬움을 대체하기엔 부족한 보상이지 않느냐는 게 이유다. 더욱이 20일 무대인사 취소 당시 보상으로 예매권을 주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힌 것과는 다른 결과다.


한편 2015년 개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당시 국내에서 6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 역대 4위, 외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 역대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유행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에서 패러디 될만큼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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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뜨거운 인기에 당시 콜린 퍼스는 ‘속편이 만들어지면 한국을 찾겠다’고 전했고, 이번 내한으로 그 약속을 지켰다. 여기에는 ‘킹스맨’의 주역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도 함께 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40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가진 후, 예정된 무대인사에는 돌연 참석하지 않아 팬들을 당황케 했다.

이날 자정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행사취소 4시간 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부산 극장 생중계가 취소된 것이 전체 행사 취소로 잘못 전달되면서 배우들이 무대인사 없이 숙소로 귀가하고 전체 무대인사가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에 언론과의 공식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우상호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 인사를 하기도 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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