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김해국제공항 상업시설 내 은행 영업점과 환전소 운영 사업자로 최종 낙점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오는 11월부터 앞으로 5년간 김해국제공항에서 여행객과 공항 임직원들을 상대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988년부터 2012년까지 25년간 김해국제공항에 영업점 운영해오다 부산은행과 KEB하나은행에 자리를 내줬다. 그러다 이번에 하나은행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김해공항은 연간 1,000만명이 이용하는 동남권 허브 공항으로 김해신공항 개발이 이뤄지면 연간 3,800만명의 여행객을 수용하는 등 미래 성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1956년 여의도 공항 영업점 개점 이후 국내 최대 공항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올해 6월 인천국제공항 2청사 입점 경쟁에서도 우리·하나은행과 함께 은행·환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주원·최성욱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