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에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 연설을 통해 “(북한은) 더 이상 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이든 남이든 한반도에 핵 국가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무장을 겨냥한 것이지만 한국 안팎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배치·자체 핵무기 개발 등에 대해서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분석된다.
왕 부장은 “협상이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완전 파괴’ 등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