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올 3·4분기 매출액은 4,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87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사행산업의 매출을 억제하는 ‘매출총량제’ 규제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부금 이슈 등으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경영 여건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내국인이 이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카지노로서 카지노 이용 수요는 충분하지만 매출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해 테이블 및 슬롯머신 가동률을 제한해 카지노 성과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3·4분기 카지노 드롭액은 1조 7,122억원으로 6.0% 줄고, 방문객 수는 843,116명으로 2.8% 감소할 것”이라며 “호텔, 콘도 등 비카지노 매출액도 카지노 방문객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돼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영업 실적 반등 가능성이 있다. 최 연구원은 “강원도 내에서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 9일~25일)이 개최될 예정으로 간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워터파크가 여름시즌에 맞춰 내년 7월 개장될 예정으로 방문객수 반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