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미국 동부시간)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자산을 한국과 주변 지역에 순환 배치하는 데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와 같은 내용의 정상회담을 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가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최첨단 군사자산으로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11월, 보다 긴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