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가을 주말, 이색적인 궁궐음악회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맞이 음악축제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서 진행



이번 주말 서울의 궁궐이 음악의 선율로 가득 찬다.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음악축제 ‘심쿵심쿵 궁궐콘서트’가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경복궁과 덕수궁에서는 퓨전국악, 재즈, 모던팝과 같은 대중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창덕궁과 창경궁에서는 국악, 클래식, 월드뮤직 공연이 진행된다. 경희궁에서는 서정적인 국악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총 70개 팀, 300명이 넘는 음악인이 각 궁궐에서 릴레이로 버스킹 공연을 벌인다. ‘가야금앙상블 사계’, ‘제니스’, ‘김용우와 프렌즈’, ‘강허달림’, ‘비바기타콰르텟’등 탄탄한 공연진이 돋보인다. 이들은 지난 7월 문체부가 실시한 공연참가자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평창 문화올림픽 ‘평창, 문화를 더하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미를 보여주는 공간이자 접근성이 높은 서울 도심의 5대궁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일반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문화올림픽은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 앤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고궁 속 숨어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찾아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은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관련기사



2009년에 진행됐던 덕수궁 즉조당 앞뜰 국악공연 ‘미래를 품은 덕수궁 음악회’/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2009년에 진행됐던 덕수궁 즉조당 앞뜰 국악공연 ‘미래를 품은 덕수궁 음악회’/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우영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