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3박5일간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들렀던 문 대통령은 현지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및 한미일 정상회담, 국가 투자설명회(IR) 등의 주요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한·영, 한·세네갈, 한·체코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장 접견, 뉴욕·뉴저지 거주 동포와의 간담회 행사를 치렀다.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로 꼽히는 애틀란틱 카운슬로부터는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일정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공조 합의를 주요국들로부터 받아냈다. 또한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건재함을 월가의 금융·경제인 등에게 알리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주요국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 휴식을 취하며 당면한 국정 현안들을 풀기 위한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뉴욕 방문 성과를 재점검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