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비엔날레 개막 보름새 관람객 6만명] "4차 산업혁명시대 라이프스타일 직접 체험하러 가보자"

올 주제 'FUTURES' 내걸어

AI·IoT 기술에 디자인 접목

본전시·이벤트 등 볼거리 풍성

34개국 관계자 850여명 참여

벤처마이닝페스티벌 통해

스타트업 투자 유치 결실도

2515A33광주비엔날레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보름 만에 누적관람객 수가 6만명에 육박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기술과 창의적 디자인을 접목한 미래의 모습들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로 꾸며져 그 어느 때 보다 활력이 넘치고 있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막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객이 5만명을 훌쩍 넘어 6만명 가까이에 달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 열렸던 비엔날레에 비해 일반인 관람객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2005년부터 광주시가 2년 마다 개최해 올해로 7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해 다음달 2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과 디자인을 주제로 4개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국제학술행사·비즈니스 프로그램·특별프로젝트·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34개국에서 850여명의 디자이너와 기업들이 참여해 1,268종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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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와 스마트 홈을 통합한 모빌리티 비전자율주행차와 스마트 홈을 통합한 모빌리티 비전


주제 전시관은 △오래된 미래 △미래를 디자인하자 △미래를 창업하자 △아시아 더 퓨처 등 4개로 구성됐다. 메인 전시로 꼽히는 ‘미래를 디자인하자’는 AI·로봇·IoT·빅데이터·3D프린팅 등 4차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다가 올 미래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스마트기술을 이용한 제품 가운데 ‘미래 운송수단(Mobility in the Future)’ 전시관은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비전을 비롯해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의 컨셉카, 자율주행차, 마이크로카 등 실험적인 미래형 모빌리티들로 채워져 ‘미니 모터쇼’를 방불케 한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한 ‘아시아 더 퓨쳐(본전시4)’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전통기술과 자연재료, 현대 디자인이 접목된 자연친화 개념의 디자인 패러다임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 13~14일 유망 스타트업 투자지원을 위해 열린 ‘벤처마이닝페스티벌’에는 국내외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고,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는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변곡점에서 미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가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속 가능한 플랫폼 구축, 지역산업과 동반 발전, 다른 행사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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