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막바지 재정비 나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A4·A5 등 추가 리콜

서비스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판매 재개 8부 능선을 넘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막바지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추가 리콜을 진행하고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AS 상품도 출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6개 모델과 아우디 3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폭스바겐 ‘티구안’ 리콜 결과와는 별개로 2ℓEA189 엔진을 장착한 차량 8만2,291대가 대상이다. 폭스바겐에서는 파사트·CC·골프·제타 등이, 아우디에서는 A4·A5·A6 등이 속한다. 이번 리콜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문제가 된 차량 87%에 대한 리콜 승인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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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리콜은 신규 차량 판매와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리콜을 진행한다는 것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리콜 계획서가 환경부 기준을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문제가 된 부분을 해소했다는 얘기다. 또 리콜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판매 재개가 예상되는 아우디는 차량 유지관리 프로그램 ‘아우디 서비스 쿠폰 패키지’도 새로 내놓았다. 6만㎞마다 정비·교환하는 엔진오일, 애드블루 및 각종 필터류나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을 차량의 주행거리별로 구성, 차량 유지 관리를 보다 쉽게 했다. 신차 판매 전에 기존 서비스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르네 코네베아그 신임 그룹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판매 재개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평택항 재고 처리 문제만 방향이 잡히면 언제든 영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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