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생을 위한 CEO특강 ] "인생 선배로서 경험담 감명 깊어...미래 대비 무엇이든 공부할래요"

■특강 이모저모

"중기 투자때 어떤점 보나"

"기업은행 인재상은 무엇"

강의 끝난뒤 질문도 쇄도

25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에 참석한 금융,경영,경제 등 관련학과 학생들이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동반자금융에 대한 강연을 경청 하고 있다./이호재기자.25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에 참석한 금융,경영,경제 등 관련학과 학생들이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동반자금융에 대한 강연을 경청 하고 있다./이호재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5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한 특강에서 “창업 DNA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래의 ‘잠재적 창업자’들의 열정을 북돋웠다. 강의를 듣기 위해 몰린 150여명의 학생들도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책임지는 기업은행의 역할을 설명하는 데 귀 기울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시간가량 진행된 특강에서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역할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을 소개했다. 중앙대 공대 졸업생인 딸을 소개하면서 강의 초반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김 행장은 “기술이나 빅뱅, 인공지능(AI), 로봇 등등 어떤 것이라도 좋다. 미래를 위한 어떤 주제라도 찾아서 공부를 해놓으며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아야 한다”며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을 키우고 창업 DNA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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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강의가 끝난 뒤에도 질문을 쏟아내면서 관심을 이어갔다. 장준혁 기계공학부 학생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신용도가 떨어져 위험할 수 있는데 중소기업에 투자할 때 어떤 부분을 주로 보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 행장은 “기술·업력·열정 등을 모두 본다. 대표와 얘기를 나눠보면 말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걸 계량화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고 답했다. 원하는 인재상을 묻는 질문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다소 낯설었던 기업은행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된 좋은 계기였다며 호평했다.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고승희(22)씨는 “광고 정도로만 접했고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몰랐던 은행인데 자세한 설명을 듣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문방송학과에 다니는 강민우(28)씨는 “기업 소개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담이 특히 좋았다”며 “금융권 취업을 노리는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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