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전체 정보 공개로 산림버섯의 미래시대를 열다

산림과학원, 표고버섯 등 4종 ‘산림버섯 유전자 빅데이터’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표고버섯을 포함한 4종의 산림버섯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 산림과학지식서비스(http://know.nifos.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내용은 ‘게놈’이라는 유전체 정보로 유전자(gene)가 기본단위로 구성돼 생명체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표고버섯 유전체 정보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위해 조절해야 하는 배양조건이나 품질, 원산지 구분 등에 이용하는 마커(marker) 개발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겨울우산버섯을 포함한 3종의 산림버섯 유전체 정보는 테르펜을 포함하는 여러 기능물질이 생합성 또는 생분해 되는 경로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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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버섯의 유전체 정보는 회원가입없이 누구나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종사하는 연구자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자료로 사용자가 관심있는 유전자의 위치와 유전자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으며 필요한 정보를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유선화 박사는 “산림버섯 유전체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산림버섯의 품종 구분을 위한 분자 마커 개발이나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신육종기술 및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림과학지식 서비스를 통해 산림버섯의 유전체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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