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IBK투자증권은 포스코가 3·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15조7,350억원, 영업이익은 1조700억원으로 예측했다. 설비 보수 완료에 따른 3·4분기 탄소강 판매량이 858만톤, 4·4분기 890만톤으로 상반기보다 양호한 판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니켈가격과 철강제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해외철강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부가가치강에 속하는 기가스틸 역시 지난해 20만톤에서 올해 31만톤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측했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 및 환경규제에 따라 3·4분기 원재료 가격이 재차 상승했으며, 제품가격 상승 흐름은 10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포스코 자체 구조조정 역시 2017년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