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7일 ‘공동주택관리기술자문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3개월 뒤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공동주택의 시설보수 등의 기술자문을 지원하는 기술자문단을 구성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100명 안팎으로 꾸려질 기술자문단은 공동주택 규모에 따라 15명 이내의 자문단을 구성해 기술 자문을 한 뒤 결과보고서를 시장에게 제출하게 된다. 시장은 결과를 입주자대표회의에 통보하는 방식이다. 기술자문단은 기술 자문 외에도 공동주택 유지보수 공사의 적정 시기와 방법 등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무료 컨설팅한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공동주택관리의 역량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