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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화력 LNG 전환 안 된다"…지역사회단체 반대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가 27일 강원 삼척시청 앞에서 삼척화력발전소 LNG 전환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척상공회의소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가 27일 강원 삼척시청 앞에서 삼척화력발전소 LNG 전환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척상공회의소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사회단체가 27일 삼척화력발전소의 LNG 전환 결정에 대하여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발표에 따른 삼척화력발전소의 LNG 전환 결정에 대하여 수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소가 원안대로 건설될 때까지 더욱 단결하여 대규모 상경 총궐기대회를 한 층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까지 6,000억원 이상 투자한 사업에 대하여 어떠한 보상대책도 제시하지 않아 손실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할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사용 연료 전환은 법적 근거가 없어 법으로 강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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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는 포스파워가 2021년 말까지 설비규모 2,100㎿(1,050㎿ 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6일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등을 LNG 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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