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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대장 김창수’ 송승헌, “21년만에 첫 악역...단순한 친일파로 그리고 싶지 않아”

배우 송승헌이 21년만에 첫 악역을 맡은 소감과 참고한 영화에 대해 말했다.

송승헌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줄곧 정의롭고 착한 편에 서는 역이 많았다. 배우로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던 차에 이 인물을 만났다”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배우 송승헌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배우 송승헌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이어 “감독님이 기존에 봤던 친일파, 그냥 단순한 친일파로 그리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거기에 동의했고, 강형식은 그 시대 조선인을 억압하고 힘들게 만드는 사람인데 실제 이런 인물이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볼 때 실존했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서 이런 영화가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큰 울림 줄거라 생각했다. 젊은 친구들이 이번 역사를 알았으면 한다”고 영화의 의미를 밝혔다.


또 “참고한 영화는 ‘쉰들러 리스트’의 독일군 장교, ‘레옹’의 게리 올드만처럼 분량이 적지만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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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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