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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 “자유시간의 90%를 바둑에 쏟는 중”

조훈현·김성룡 9단과 대국

비탈릭 부테린(오른쪽) 이더리움 창시자가 27일 김성룡 한국기원 홍보이사와 바둑을 두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비탈릭 부테린(오른쪽) 이더리움 창시자가 27일 김성룡 한국기원 홍보이사와 바둑을 두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23)이 27일 한국기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룡ㆍ이다혜 한국기원 홍보이사와 목진석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박정근 마케팅 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 부테린은 김성룡 홍보이사가 설명한 한국 바둑 현황과 알파고 수법 등을 경청하며 바둑계 전반에 걸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한국기원을 방문하기 전 조훈현 의원과 바둑을 두기도 한 부테린은 “한 달 전 휴대전화로 접한 바둑의 매력에 빠져 최근에는 자유시간의 90%를 바둑에 쏟아부을 정도로 바둑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고 했다. 그는 “규칙이 간단하지만 게임의 전략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것이 바둑의 매력인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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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한한 부테린은 러시아계 캐나다인으로 17세 때인 2011년 비트코인을 처음 접한 뒤 19세에 이더리움의 설계도인 백서를 발간했다. 보유 중인 이더리움만 50만개(현재 가치 1억4,000만달러ㆍ약 1,600억원)인 부테린은 올해 포천이 선정한 40세 이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0명 가운데 공동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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