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한전, AI 로봇 고객응대 서비스 개시

공공기관 최초 음성대화형 인공지능 로봇 선보여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함 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함 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28일 서울 서초지사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한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AI) 로봇인 ‘파워봇’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개시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조환익 한전 사장 등 한전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창구에 내방하는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창구로봇 시연과 직원 업무보조를 하는 비서 로봇 체험행사가 열렸다.


고객 응대 창구로봇은 요금조회, 명의변경, 이사정산, 각종 청구서 발행, 전기 요금계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한다. 특히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작인식과 딥 러닝 기술이 탑재되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서비스도 가능하다. 한전은 우선 서초지사와 영등포지사에 인공지능 로봇을 배치하여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전은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에너지 신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 등을 활용한 현장기반 근무, 드론 기술을 활용한 전력설비 진단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과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4차 산업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고객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보완하여 내년에는 전국 지사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